연구실

음성실험실 / 통사론 연구실(3동 301호)

이곳은 음성학과 통사론 전공자들이 주로 모여 있는 곳입니다. 우선 음성학 전공자들은 발음, 청취 훈련부터 시작해 여러 언어의 분절음, 억양, 발성 등의 다양한 특징에 대해 연구하고 있답니다. 최근에는 현지음성학 분야도 활발히 연구되고 있습니다. 또한 언어학과의 자랑인 녹음실 공간을 갖추고 있어 그 안에서 최첨단 장비로 음성학 실험을 할 수 있답니다. 단, 다짐 하나만 받아도 될까요? 각자의 세부 전공이 무엇이든 음성학은 아주 기초적인 분야니까 말소리 공부 열심히 하실 분만 음성실험실 문을 두드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통사론 전공자들은 단어와 단어가 연결되어 문장을 이룰 때 나타나는 여러가지 현상들과 이론들을 공부합니다. ‘통사론자들’이라고 종종 불리는 이 사람들은 책상에 수북히 쌓인 논문들을 읽는데 심취해 있다가도 누군가 흥미로운 문장을 말하면 각종 예문들과 더불어 열띤 토론을 시작합니다. 재미난 토론끝에 문법적인 문장과 비문법적인 문장을 구분할 수 없게 되는 오염된 직관을 갖게되는 체험해보고 싶은 모든 분을 환영합니다.

컴퓨터언어학 / 음운론 연구실(3동 327호)

언어학과에서 가장 늦게 생겼지만 가장 진취적인 분야를 연구하는 연구실입니다. 이곳에서는 자연언어처리와 음성합성 등 주로 언어의 기계적 처리와 관련된 연구를 합니다. 전산언어학은 인공지능, 정보산업 등 우리 시대의 주요한 기술적 성과를 앞장서서 이끄는 분야이기 때문에 21세기 언어학의 중요한 화두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물론 인지과학 연구와도 깊은 연관을 맺고 있지요. 그렇다고 이 연구실에 들어오시면 딱딱한 공학 책만 봐야 하는 걸까요? 물론 아닙니다. 냉철한 과학적 두뇌를 가진 사람들은 뜨거운 가슴을 지녀야 할 의무가 있지요. 여러분도 미래학문인 전산언어학을 열정을 가지고 공부한다면, 냉철한 머리와 뜨거운 가슴을 모두 갖추고 언어학의 역사를 새롭게 쓰게 될 것입니다.
음운론 전공자들은 한국어뿐만 아니라 다양한 언어를 대상으로 음운현상을 탐구하며, 유형론(typology), 음성-음운 인터페이스, 음운-형태 인터페이스 등 여러 주제에 대해 관심을 나누고 있습니다. 음운 현상을 다채롭게 접근해보고 싶으신 분들은 이 연구실 문을 두드려주세요.

역사비교언어학 / 의미론 연구실(3동 328호)

이곳은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역사비교언어학 연구실입니다. 특히 국어사와 알타이어학 연구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지요. 2003년부터 시작한 알타이 프로젝트를 주관하는 곳도 이 연구실입니다. 그리고 이곳은 언어학과에서 가장 국제화된 연구실이기도 합니다. 다양한 나라에서 온 학생들이 함께 모여 공부하다 보면 여러 언어를 쉽게 배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세계를 향해 자연스럽게 눈을 뜨게 될 것입니다. 언어학과의 여러 연구실 중 방 크기는 가장 좁지만 학문을 향한 열정과 따스한 마음씨가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의미론 전공자들도 함께 공부하고 있지요. 이곳에 오시면 거의 언제나 두 가지 중 한 가지 모습을 보게 되실 거예요. 하나는 조용히,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이고 다른 하나는 열띠게 토론하는 모습이지요. 물론 이 두 가지를 한 자리에서 한꺼번에 보실 수도 있습니다.

음성언어처리연구실(3동 309호)

이곳에서는 인간과 컴퓨터가 음성대화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상호작용을 하면서 사용자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게 해주는 음성언어 정보처리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연구를 합니다. 음성인식기 및 음성합성기의 엔진 개발뿐만 아니라 음성학과 음운론, 형태론을 바탕으로 음성언어의 음향 모델과 어휘 모델을, 코퍼스 언어학을 바탕으로 언어 모델을, 통사론과 의미론, 화용론, 담화론을 바탕으로 문장이해와 대화처리 모델을 개발하는 연구과제들이 현재 산업자원부, 정보통신부, 과학기술부 및 KT, 인피니티텔레콤, 삼성전자 등의 연구비지원을 받으며 진행되고 있습니다. 음성언어처리연구실은 언어학의 기초이론을 계산 모델화하거나, 더 나아가 이를 바탕으로 소프트웨어로까지 구현하는 언어학, 인지과학 및 공학의 학제적인 연구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대학원 신입생을 환영합니다.